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금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률로 측정한 독일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9월 3.3%에서 10월 2.8%(잠정치)로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CPI는 9월 0.6% 상승한 데 이어 10월에는 0.2% 하락해, 0.1%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9월 상승률인 3.3%와 시장 예상치인 3.1%를 모두 밑돌았다.
독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EUR/USD는 즉각 소폭 하락했다. 기사 작성 시점 EUR/USD는 전일 대비 소폭 내린 1.1170에 거래되고 있었다.
인플레이션은 대표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묶음의 가격이 얼마나 상승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전체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전월 대비(MoM) 및 전년 동월 대비(YoY) 변동률로 표시합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지정학적 요인이나 계절적 요인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 수 있는 식품과 연료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합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경제학자들이 주목하는 지표이자 중앙은행이 목표로 삼는 지표입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통상 2% 안팎의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할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일정 기간 상품과 서비스 묶음의 가격 변화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월 대비(MoM) 및 전년 동월 대비(YoY) 변동률로 표시합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 항목을 제외하므로 중앙은행이 목표로 삼는 지표입니다. 근원 CPI 상승률이 2%를 웃돌면 보통 금리가 오르고, 반대로 2%를 밑돌면 금리가 내려갑니다. 금리 상승은 통화 가치에 긍정적이므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대체로 해당 통화가 강세를 보입니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직관과 반대로 느껴질 수 있지만, 한 국가의 물가상승률이 높으면 해당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물가상승률이 낮으면 반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 금리를 인상하고, 이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금이 더 많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금이 가치를 보존해 주는 자산이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투자자들이 금을 찾았습니다. 지금도 시장이 극도로 혼란스러울 때는 안전자산이라는 특성 때문에 금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중앙은행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는 자산에 투자하거나 예금 계좌에 돈을 넣어 두는 것에 비해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커지므로 금에는 부정적입니다. 반대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금의 대체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높아지므로 대체로 금에 긍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