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는 전날 소폭 상승한 뒤 목요일 아시아 거래시간에 1.1140 부근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한 이후 미국 달러(USD)가 전날의 하락세에서 반등하면서 EUR/USD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금리를 3.75%–4.00%로 동결했다. 성명에서는 견조한 내수 지출과 활발한 설비투자, 강한 생산성 증가세를 강조했다. 고용 책무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증가세가 노동력 증가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은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인정했지만,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평가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경제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강조하며, 물가 안정과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향후 통화정책 회의 일정도 설명했다. 연준은 내년에 공식 표결이 없는 회의 한 차례를 포함해 총 여덟 차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8년에는 정책 결정 회의가 여섯 차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앞서 금리를 총 50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한 데 이어 목요일 회의에서는 예금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EUR)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정책 당국이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경제성장에 대한 ECB의 평가, 향후 금리 경로에 관한 지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단스케은행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3분기 은행대출 설문조사에서 최근 정책 조치가 신용여건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은행들이 예상보다 대출 심사 기준을 더 강화했지만, 기준을 강화했다고 응답한 은행의 순비율은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았으며, 주로 프랑스 은행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단스케은행은 이러한 양상이 “지금까지 ECB의 긴축이 대출 심사 기준의 소폭 강화로만 이어졌음을 시사하며, 정책 파급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 자체가 ECB의 추가 긴축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의 3대 정책금리 중 하나인 예금금리는 은행들이 ECB에 자금을 예치할 때 적용받는 이자율이다. 유럽중앙은행은 매년 예정된 여덟 차례의 회의에서 이 금리를 발표한다.
자세히 보기.최근 발표: 2026년 9월 10일 목요일 12:15
발표 주기: 비정기
실제치: 2.5%
시장 예상치: 2.5%
이전치: 2.25%
출처:유럽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