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80,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이어가는 가운데, Strategy(MSTR)는 한 주간의 매입 중단 이후 약 6,550만 달러에 811 BTC를 매입하며 비트코인(BTC) 축적을 재개했다.
월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orm 8-K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에 BTC당 평균 80,846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9,327 BTC로 늘었으며, 총매입 비용은 약 640억 8,000만 달러다.
Strategy는 시장가 주식 발행(ATM) 프로그램에 따른 클래스 A 보통주 매각 대금으로 이번 매입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주식 110만 주를 매각해 순수입 1억 6,4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 중 6,550만 달러는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9,850만 달러는 미 달러화 보유 현금에 편입했다.
Strategy는 같은 기간 STRC 우선주 209만 주도 약 2억 820만 달러에 자사주로 매입했다. 자사주 매입 자금은 미 달러화 보유 현금에서 충당했으며, 이와 별도로 미 달러화 준비금에서 4,340만 달러를 우선주 배당금 지급에 사용했다.
Strategy의 이번 매입은 BTC가 기관 수요 약화와 신중한 시장 포지셔닝으로 계속 압박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QCP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지난주 80,000달러선을 내준 이후 계속 압박받고 있지만, 추가적인 큰 폭의 하락은 피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금요일 9월 17일 이후 최저치인 76,141달러까지 하락한 뒤 76,000~76,600달러 구간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번 하락은 주로 63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서 비롯됐지만, QCP는 기관 투자자금 유입이 계속 부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금요일 6억 4,320만 달러가 유출됐으며, 이에 따라 10월 누적 자금 흐름은 약 5억 1,5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QCP는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하는 동시에 선물 계약을 매도해 가격 차이에서 수익을 얻는 ETF 베이시스 거래의 수익률 하락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략의 현재 수익률은 약 4.8%로,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보다 불과 0.6%포인트 높아 멀티전략 펀드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었다.
옵션 시장에서도 신중한 포지셔닝이 나타났다. QCP는 미국 중간선거 전후의 내재변동성이 47%로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하방 위험에 대비한 헤지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 미국 중간선거, 연준의 경제지표 발표,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 금요일 발표 예정인 10월 비농업 고용(NFP) 지표 등을 꼽았다.
QCP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 구간이 76,000~76,600달러 부근이며, 저항 구간은 79,500~80,500달러라고 밝혔다.
QCP는 “일봉 종가가 다시 79,500달러를 웃돌면 목요일에 내준 가격대를 회복하게 된다. 지지선이 무너지면 75,700달러 부근의 50주 이동평균선이 주목받게 되며, 그 아래에는 73,100달러 부근의 200일 이동평균선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BTC는 지난 24시간 동안 1.3% 하락한 76,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