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4,050달러 상회

  • 금값은 수요일 아시아 장 초반 전일 대비 1.15% 오른 4,065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금값을 뒷받침하고 있다.
  • 수요일 늦게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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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XAU/USD)은 수요일 아시아 장 초반 유가 하락에 힘입어 4,065달러 부근으로 급등했다. 트레이더들은 향후 미국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수요일 늦게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중동 평화회담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원유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징후가 나타나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긴축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금값에 부담을 줄 수 있다.

Zaner Metals의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인 Peter Grant는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주고 연준의 매파적 기조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린다고 볼 수 있어 금값에 다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늦게 발표될 연준의 금리 결정에 모든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연준은 10월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면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수요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6%만 반영하고 있다. 다만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연말 이전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84.4%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커진다.

트레이더들은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전망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목표 2% 달성을 추구하는 연준이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보는 지표다.

유가 횡보·증시 혼조 속 금 약세 위험과 구리 회복세 대비

스코샤은행 전략가들은 원자재와 위험자산 전반에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구리는 횡보 박스권 하단에서 시작된 회복세를 조심스럽게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한 반면, “금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온스당 4,000달러 선을 지키려 애쓰는 가운데 점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이란,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우려 완화가 귀금속에 여전히 주요 위험 요인이며, 은값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전반적인 흐름은 뚜렷하게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시장에 대해 스코샤은행은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달러 위에서 거래되면서, 원유 가격이 좁은 횡보 범위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 CSI 지수의 약세는 코스피의 3% 상승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럽 증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워시, 투자 급증과 AI 위험 언급…정책 방향 사전 확약은 피해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은 FXS Speechtracker에서 10점 만점에 5.6점을 기록해 과거 평균인 6.1점보다 다소 완화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구조적 성장과 투자 급증을 긍정적으로 언급했음에도 신중한 어조를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상흔이 지나치게 깊이 남아 있다”는 인정은 위험관리를 강하게 중시하는 성향을 드러낸다. 동시에 워시는 정책에 힘입은 투자 호조를 강조하면서도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미리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달러 트레이더들이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정책 결정에 계속 주목하도록 했다. 워시가 AI를 수요 측면의 동력이자 통화정책 판단에 쓰이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도구로 강조한 점은 연준의 정책 대응 방식에 미래지향적이고 다층적인 시각을 더한다. 다만 단기적인 고용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지 않았다.

FXS 연준 심리지수는 변동 폭 0.00포인트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127.51을 유지했다. 이는 FXS Speechtracker 점수가 다소 완화적으로 나타났음에도 이번 연설이 전반적인 정책 기조를 여전히 확고한 매파 영역에 남겨뒀음을 시사한다. 지수가 중립 기준선인 100을 크게 웃도는 만큼, 시장은 워시의 투자 낙관론, AI에 대한 관심, 금융위기의 상흔에서 비롯된 신중함이 비둘기파적 전환보다는 현 정책 유지 또는 긴축에 무게를 두는 연준의 기조와 부합한다고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Chart Analysis XAU/USD


기술적 분석: 금

일봉 차트에서 XAU/USD는 20일 이동평균선(볼린저밴드 중심선)과 1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며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 이동평균선이 함께 상단을 제한하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 추세의 동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은 볼린저밴드 상단도 크게 밑돌고 있어 이전 극단 수준에서 후퇴한 시장 상황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14)는 41로 소폭 부정적인 신호를 나타내며, 반등 시에도 여전히 매도 압력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상방에서는 2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볼린저밴드 중심선이 위치한 4,125달러 부근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이후 4,220달러 부근의 100일 이동평균선과 4,235달러의 볼린저밴드 상단이 저항선으로 자리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되살리려면 이들 수준을 돌파해야 한다. 하방에서는 4,015달러의 볼린저밴드 하단이 즉각적인 지지선이다. 일봉 종가가 이 밴드 아래에서 형성되면 더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이 수준을 지키면 XAU/USD의 움직임은 본격적인 추세 반전보다는 횡보를 동반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금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교환 매개로 널리 사용되며 인류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늘날 금은 특유의 광택과 장신구 용도 외에도 안전자산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불안정한 시기에 유용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진다는 뜻입니다. 또한 금은 특정 발행 주체나 정부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최대 금 보유 주체입니다. 중앙은행은 불안정한 시기에 자국 통화를 지지하기 위해 준비자산을 다변화하고 금을 매입해 경제와 통화의 건전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풍부한 금 보유량은 국가의 지급능력에 대한 신뢰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금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2년 약 700억 달러 상당의 금 1,136톤을 준비자산에 추가했습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연간 매입량입니다.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금은 주요 준비자산이자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 및 미국 국채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와 중앙은행이 불안정한 시기에 자산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금은 위험자산과도 역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금값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위험자산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면 금에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값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움직입니다. 지정학적 불안이나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가 발생하면 안전자산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금값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므로 금리가 낮아지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면 대체로 하락 압력을 받습니다. 다만 금은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기 때문에(XAU/USD), 대부분의 가격 움직임은 미국 달러(USD)의 흐름에 좌우됩니다. 달러 강세는 금값 상승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달러 약세는 금값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