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XAU/USD)은 전날 8월 중순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인 3.5% 이상의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강한 후속 매수세에 힘입어 목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에 4,100달러를 돌파하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USD)는 미국 선거 결과 발표 이후 기록한 1개월 만의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금값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주요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는 예상도 약해졌다. 실제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수요일 이란 전쟁 종식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민주당이 정부 예산에 대한 통제권을 활용해 이를 압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낙관론으로 원유 가격이 2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아울러 워싱턴의 재정정책 교착 상태가 정부 지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 국채 수익률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면서 달러 약세를 유지시키고 금값에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MUFG/BTMU 애널리스트들은 “민주당의 승리 규모는 사전에 보도된 모든 예측을 뛰어넘었지만,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그에 상응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달러 가치와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락 폭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정치적 환경 변화가 여전히 달러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후속 상황 전개로 정책 또는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 가격에 재반영될 경우 “현재 나타나고 있는 달러와 국채 수익률의 하락세는 분명히 반전될 것”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MUFG/BTMU는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하지 않고 유권자들의 정책 거부를 협상 타결을 모색할 이유로 받아들인다면, 달러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선거 이후 정책 대응이 현재의 달러 조정 심화 여부나 반등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정치 지형의 변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은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CME 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8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예상을 웃돈 미국 ADP 고용 보고서는 이러한 전망을 재확인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8만 6,000명 증가해 하향 조정된 전월 수치와 같았다. 별도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54.9에서 지난달 54.5로 하락했지만, 경기 확장세 지속을 나타내는 기준선인 50을 웃돌았다.
또한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영란은행(BoE)은 오늘 늦게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9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인상 속도를 높일 필요성을 논의했다. 여기에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위스국립은행(SNB)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전보다 높게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금값의 추가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을 구축하기에 앞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 발표되는 주요 지표인 미국 월간 고용 보고서, 이른바 비농업 고용(NFP) 보고서를 기다리는 쪽을 택할 수도 있다. 이 핵심 지표는 영향력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연설과 함께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에 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하고 단기 달러 수요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중동 위기를 둘러싼 추가 상황 전개가 변동성을 유발하고 금값 움직임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4시간 차트에서 XAU/USD는 목요일 8~10월 하락 구간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과 200기간 단순이동평균(SMA)을 상향 돌파한 이후 상승에 우호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는 75.77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선은 시그널선 위에서 상승하고 히스토그램도 양의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상승세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서도 강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매수세가 과매수에 따른 조정성 되돌림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38.2%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4,186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음 저항선은 50.0% 되돌림 수준인 4,283달러이며, 그다음은 4,380달러다. 더 넓은 범위에서는 4,518달러와 4,695달러까지 이어지는 피보나치 구간이 중기 회복 경로의 상단을 제한한다. 하락 시에는 4,124달러 부근의 200기간 SMA와 그 아래에 있는 23.6% 되돌림 수준인 4,065달러가 단기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후자를 하향 이탈하면 최근 사이클 저점인 3,871달러 부근의 구조적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열린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아래 표는 최근 7일간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USD)의 등락률을 보여준다. 미국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 USD | EUR | GBP | JPY | CAD | AUD | NZD | CHF | |
|---|---|---|---|---|---|---|---|---|
| USD | -0.93% | -1.23% | 0.08% | -0.31% | 0.53% | -0.58% | -1.68% | |
| EUR | 0.93% | -0.29% | 0.98% | 0.61% | 1.45% | 0.40% | -0.75% | |
| GBP | 1.23% | 0.29% | 1.32% | 0.91% | 1.75% | 0.67% | -0.47% | |
| JPY | -0.08% | -0.98% | -1.32% | -0.39% | 0.45% | -0.64% | -1.76% | |
| CAD | 0.31% | -0.61% | -0.91% | 0.39% | 0.86% | -0.24% | -1.36% | |
| AUD | -0.53% | -1.45% | -1.75% | -0.45% | -0.86% | -1.04% | -2.19% | |
| NZD | 0.58% | -0.40% | -0.67% | 0.64% | 0.24% | 1.04% | -1.09% | |
| CHF | 1.68% | 0.75% | 0.47% | 1.76% | 1.36% | 2.19% | 1.09% |
이 히트맵은 주요 통화 간 등락률을 보여준다. 기준통화는 왼쪽 열에서, 상대통화는 맨 위 행에서 선택한다. 예를 들어 왼쪽 열에서 미국 달러를 선택하고 같은 행을 따라 일본 엔화 열로 이동하면, 해당 칸에 표시된 등락률은 USD(기준통화)/JPY(상대통화)의 변동률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