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GBP/JPY는 0.20% 넘게 상승하고 있다. 중동 분쟁 완화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기업 Anthropic의 기업공개(IPO) 신청 소식 속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GBP/JPY는 6일 만의 저점인 209.13을 시험한 뒤 210.00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GBP/JPY는 10월 중순 하락 저항 추세선을 돌파해 한 달 만의 고점인 211.99까지 상승한 뒤 심리적 기준선인 210.00 부근의 현재 수준으로 되돌림을 보였다. 다만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하락 쪽으로 기울어 있다.
매수세가 GBP/JPY를 8월 25일 고점인 217.48 위로 다시 끌어올리지 않는 한,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시장 구조는 유지된다.
상대강도지수(RSI)가 상승하며 강세 영역 진입을 앞두고 있어, 모멘텀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GBP/JPY가 211.00을 넘어설 경우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11.1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웃돌면 다음 목표는 212.00이며, 이후에는 200일 SMA인 212.95가 기다리고 있다.
반대로 GBP/JPY가 10월 23일 저점인 209.13 아래로 하락하면 209.00을 시험할 여지가 열린다. 이 수준을 하향 돌파하면 다음 지지선은 209.00에 위치한,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전환된 추세선이다. 이후에는 9월 30일 저점인 206.89까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

영국 파운드화(GBP)는 서기 886년에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통화이자 영국의 공식 통화입니다.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외환(FX) 시장에서 네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로, 전체 거래의 12%를 차지하며 일평균 거래액은 6,3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주요 거래 통화쌍으로는 ‘케이블’로도 알려진 GBP/USD가 있으며, 전체 외환 거래의 11%를 차지합니다. 트레이더들이 ‘드래곤’이라고 부르는 GBP/JPY는 3%, EUR/GBP는 2%를 차지합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발행합니다.
파운드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은 영란은행이 결정하는 통화정책입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을 2% 안팎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물가 안정’이라는 핵심 목표의 달성 여부를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된 수단은 금리 조정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영란은행은 금리를 인상해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임으로써 이를 억제하려 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로서 영국의 매력이 커지기 때문에, 이는 일반적으로 파운드화에 긍정적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경우 영란은행은 차입 비용을 낮춰 기업들이 더 많은 자금을 빌려 성장을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검토합니다.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경제의 건전성을 보여주며 파운드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고용지표 등은 모두 파운드화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견조한 경제는 파운드화에 긍정적입니다.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할 뿐만 아니라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을 유도할 수도 있으며, 이는 파운드화 강세로 직접 이어집니다. 반대로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파운드화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운드화에 중요한 또 다른 경제지표는 무역수지입니다. 이 지표는 일정 기간 한 국가가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과 수입에 지출한 금액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한 국가가 수요가 높은 수출품을 생산하면, 해당 상품을 구매하려는 해외 구매자들로부터 발생하는 추가 수요만으로도 그 국가의 통화는 수혜를 입습니다. 따라서 무역수지 흑자는 통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반대로 적자는 통화 약세 요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