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결정 앞두고 회복세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4,000달러 부근서 횡보

  • 중동 외교 노력에 유가 하락…금값 4,000달러 회복.
  • 트레이더들은 수요일로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 RSI가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고 MACD가 음의 영역에 머무는 등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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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XAU/USD)은 지난주 급락으로 8월 이후 최저치인 3,975달러까지 밀린 뒤 월요일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트레이더들이 반응하면서 유가가 하락해 금값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XAU/USD는 전일 대비 0.50% 상승한 4,01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카 협정의 3개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당국자들은 월요일 테헤란에서 이란 지도부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팽창주의 정책, 레바논 정세, 미국의 대이란 전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역내 긴장 완화 노력의 일환으로 일요일 테헤란에서 열린 카타르 중재단과 이란 당국자 간 회담에 이어 진행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금요일 5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103.28달러까지 오른 뒤 100.39달러 부근으로 하락했다. 

금값은 지난주 약 4% 하락하며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을 강화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미국 달러(USD) 약세에 따른 지지 효과를 압도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대한 우려가 국채 수요를 자극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매도세로 일부 트레이더들이 다른 자산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을 매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주초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금값의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지수(DXY)는 101.83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준물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99%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로 향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금값이 심리적 기준선인 4,000달러 위를 지킬지, 아니면 또 한 차례 매도세에 직면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연준은 수요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금리를 3.75%~4.00%로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다만 정책위원들이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금리 동결만으로는 금 매수자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지 못할 수 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9%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 이번에는 금리 동결 전망…목표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12월 인상 가능성 확대

TD Securities 애널리스트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나 워시 의장이 새로운 메시지를 많이 내놓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월 금리 동결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봤다. 특히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돈 것”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TD Securities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가운데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연준이 12월과 3월,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의 흐름이 이번 인상 사이클 후반의 인상 폭과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으로 발표될 물가 지표가 내년 초 이후의 정책 경로를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 볼린저밴드 하단이 상승 제한

일봉 차트에서 XAU/USD는 4,020달러에 위치한 볼린저밴드 하단 아래에서 움직이며 단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5로 과매도 구간 바로 위에 머물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음의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두 지표 모두 최근 하락세가 확실히 소진됐다기보다는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방에서는 볼린저밴드 하단인 4,020달러 부근이 1차 저항선이며, 이어 중심선인 4,131달러 부근과 상단인 4,241달러 부근이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이 수준들을 돌파한 뒤 안착하면 4,400~4,500달러 구간을 향한 회복의 길이 열릴 수 있으며, 그다음 목표는 4,700달러다.

하방에서는 3,975~3,950달러 구간이 당장의 지지선이다. 이 구간을 확실히 이탈하면 심리적 기준선인 3,900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이 촉발될 수 있으며, 그다음 지지선은 3,800달러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금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교환 매개로 널리 사용되며 인류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늘날 금은 특유의 광택과 장신구 용도 외에도 안전자산으로 널리 인식됩니다. 즉, 불안정한 시기에 좋은 투자처로 여겨진다는 뜻입니다. 또한 특정 발행 주체나 정부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널리 인식됩니다.

중앙은행은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체입니다. 중앙은행은 불안정한 시기에 자국 통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준비자산을 다변화하고 금을 매입해 경제와 통화의 건전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풍부한 금 보유량은 국가의 지급능력에 대한 신뢰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금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2년 약 700억 달러 상당의 금 1,136톤을 준비자산에 추가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연간 매입량입니다.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금은 주요 준비자산이자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 및 미국 국채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와 중앙은행이 불안정한 시기에 자산을 다변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금은 위험자산과도 역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금값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위험도가 높은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면 금에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 가격은 매우 다양한 요인에 따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이나 심각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이라는 특성 때문에 금값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므로 금리가 낮아지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 대체로 가격에 부담이 됩니다. 다만 금은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는 자산(XAU/USD)이므로 가격 움직임의 대부분은 미국 달러(USD)의 흐름에 좌우됩니다. 달러 강세는 금값 상승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달러 약세는 금값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